진서 晉書 124권 재기 24 卷一百二十四 載記第二十四 모용희 慕容熙

진서晉書 124권 재기 24 卷一百二十四 載記第二十四 모용희慕容熙


희의 자는 도문이고, 수의 막내이다.

 熙字道文,垂之少子也。


 처음 하간왕에 봉해졌다.

 初封河間王。


 단속골의 난으로 뭇 왕이 그 해를 많이 입었지만, 희는 평소 고양왕 숭이 친애한 바 되어, 고로 용서받았다.

 段速骨之難,諸王多被其害,熙素?高陽王崇所親愛,故得免焉。


 난한의 찬탈에 희는 요동공이 되어 종사의 의리를 갖추었다.

 蘭汗之?也,以熙?遼東公,備宗祀之義。


 성이 처음 즉위하자 작위를 내려 공이 되었고, 도독중외제군사 표기대장군 상서좌복야 영중영군을 주었다.

 盛初?位,降爵?公,拜都督中外諸軍事、驃騎大將軍、?書左僕射,領中領軍。


 고구려와 거란 정벌에 따라가니, 용감함이 뭇 장수와 비교해 뛰어났다.

 從征高句驪、契丹,皆勇冠諸將。


 성이 가로되, "숙부는 용감하고 과단성이 있으며, 뛰어나고 굳세어 세조의 풍모가 있다. 다만 큰 모략은 그만 못하다."

 盛曰:「叔父雄果英壯,有世祖之風,但弘略不如耳。」



 성이 죽음에 이르러, 그 태후 정씨가 나라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므로 마땅히 왕족의 맏이를 세웠다.

 及盛死,其太后丁氏以國多難,宜立長君。


 무리의 바람은 모두 평원공 원에 있었으나, 정씨의 뜻이 희에게 있어 마침내 태자 정을 폐하고 희를 맞아 궁에 들였다.

 群望皆在平原西元,而丁氏意在於熙,遂廢太子定,迎熙入宮。


 군신이 왕위에 오르길 권하니, 희는 원에게 양보하였으나 원이 완고하게 희에게 양보하여 마침내 희가 존위에 올랐다.

 群臣勸進,熙以讓元,元固以讓熙,熙遂僭?尊位。


 그 대신 단기, 진흥 등을 죽이고 아울러 삼족을 멸하였다.

 誅其大臣段璣、秦興等,?夷三族。


 원은 혐의가 있어 사사되었다.

 元以嫌疑賜死。


 원의 자는 도광이고, 보의 제4자이다.

 元字道光,寶之第四子也。


 사형 이하를 사면하고, 개원하여 가로되 광시라 하였으며, 북연대를 고쳐 대선우대라 하고, 좌우보를 두니 상서의 다음 자리였다.

 赦殊死已下,改元曰光始,改北燕台?大單于台,置左右輔,位次?書。



 처음 희가 정씨와 사통하였기 때문에 즉위한 바 되었다.

 初,熙烝于丁氏,故?所立。


 그 총애가 부 귀인에 미치자, 정씨는 원망하며 성내고 저주하여 오라비의 아들 칠병상서 신과 더불어 희를 폐위할 것을 모의하였다.

 及寵倖?貴人,丁氏怨?呪詛,與兄子七兵?書信謀廢熙。


 희가 듣고 대노하여, 정씨를 핍박해 자살하게 하고 왕후의 예로서 장사지냈으며, 정신을 죽였다.

 熙聞之,大怒,逼丁氏令自殺,葬以後禮,誅丁信。



 희가 북원에서 사냥하였는데, 석성령 고화가 사예교위 장현을 죽이고는 문을 닫고 희를 막았다.

 熙狩于北原,石城令高和殺司?校尉張顯,閉門距熙。


 희가 기병을 거느리고 달려 돌아오니 화 무리가 무장을 모두 버렸고, 희가 들어와 죽였다.

 熙率騎馳返,和?皆投杖,熙入誅之。


 이에 동궁에서 주, 군과 선우 8부의 원로를 접견하여 어려움을 물었다.

 於是引見州郡及單于八部耆舊於東宮,問以疾苦。



 용등원을 크게 지으니, 가로 넓이가 십여 리에 무리 2만 명이 일했다.

 大築龍騰苑,廣?十餘裏,役徒二萬人。


 정원 안에 경운산을 만드니, 그 넓이가 5백 보에 봉우리의 높이가 17장이었다.

 起景雲山于苑內,基廣五百步,峰高十七丈。


 또한 소요궁과 감로전을 세우니 이어진 방이 수백이었고, 누각이 서로 어울렸다.

 又起逍遙宮、甘露殿,連房數百,觀閣相交。


 천하거를 파서 물을 끌어다 궁으로 들였다.

 鑿天河渠,引水入宮。


 또한 그 소의 부씨를 위해 곡광해와 청량지를 팠다.

 又?其昭儀?氏鑿曲光海、??池。


 늦여름 더운 계절에 사졸이 휴식을 얻지 못하여, 말라 죽는 자가 태반이었다.

 季夏盛暑,士卒不得休息,?死者太半。


 희가 남성에서 놀다가 큰 버드나무 아래 멈추자, 사람이 있는 것처럼 불러 가로되 "대왕이 어디 가십니까?"

 熙游于城南,止大柳樹下,若有人呼曰:「大王且止。」


 희가 미워하여 그 나무를 베니, 이에 길이가 한 장이 넘는 뱀이 있어서 나무 가운데에서 따라 나왔다.

 熙惡之,伐其樹,乃有蛇長丈餘,從樹中而出。



 그 귀빈 부씨를 황후로 세우고, 사형 이하를 사면하였다.

 立其貴嬪?氏?皇后,赦殊死已下。



 희가 북으로 거란을 습격하여 크게 깨트렸다.

 熙北襲契丹,大破之。



 소의 부씨가 죽자, 시호를 내려 황후로 삼았다.

 昭儀?氏死,?諡?皇后。


 부모를 태재로 추증하고, 문헌공으로 시호를 내렸다.

 贈?謨太宰,諡文獻公。


 두 부씨가 더불어 아름답고 고와서 밖으로 다니며 잔치를 벌이며 놀기 좋아했는데, 희는 이를 금하지 않았다.

 二??美而?,好微行遊宴,熙弗之禁也。


 만나기를 청하면 반드시 따르니, 벌주고 상주고 천하를 다스리는 것에 도리가 없었다.

 請謁必從,刑賞大政無不由之。


 처음 소의가 병이 있자, 용성 사람 왕온이 능히 병을 고친다 하였으나 오래지 않아 죽으므로, 희가 그 거짓에 분개하여 온을 공차문에 세워서 사지를 가르고 불태웠다.

 初,昭儀有疾,龍城人王溫稱能療之,未幾而卒,熙忿其妄也,立於公車門支解溫而焚之。


 그 뒤 사냥하여 노는 것을 좋아하므로 희가 따라서, 북으로 백록산에 오르고 동으로 청령을 지나고 남으로 창해에 임하니 백성이 고단하고 사졸이 늑대와 이리에게 해를 입거나 얼어죽기에 이른 자가 오천여 인이었다.

 其後好游田,熙從之,北登白鹿山,東過?嶺,南臨滄海,百姓苦之,士卒?豺狼所害及凍死者五千餘人矣。


 마침 고구려가 연군을 침범하여 백여 인을 죽이고 약탈하였다.

 會高句驪寇燕郡,殺略百餘人。


 희가 고구려를 정벌하여 부씨가 따라가니, 충차와 지도로 요동을 공격하였다.

 熙伐高句驪,以?氏從,?沖車地道以攻遼東。


 희가 가로되 "성을 깎아 평지가 되길 기다려, 짐이 마땅히 황후와 더불어 수레를 타고 들어가리라, 장군과 사졸은 먼저 오르지 말라."

 熙曰:「待?平寇城,朕當與後乘輦而入,不聽將士先登。」


 이에 성 안이 엄히 지켜져서 능히 공격하여 없앨 수 없었다.

 於是城內嚴備,攻之不能下。


 마침 큰 비와 눈이 내려 사졸이 많이 죽으므로 이에 이끌고 돌아왔다.

 會大雨雪,士卒多死,乃引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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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

 晉書

 124권 재기 24

 卷一百二十四 載記第二十四

 모용희

 慕容熙 2


업의 봉양문과 견주어 홍광문을 삼층으로 포개서 지었다.

 擬?之鳳陽門,作弘光門,累級三層。



 희가 부씨와 더불어 거란을 습격하였으나, 그 무리가 성하므로 두려워하여 이끌고 물러나다가, 부씨가 따르지 않으므로 마침내 치중을 버리고 가볍게 고구려를 습격하니, 삼천여 리를 돌아 달려서 병사와 말이 피곤하고 얼어서 죽는 자가 길에 이어졌다.

熙與?氏襲契丹,憚其?盛,將還,?氏弗聽,遂棄輜重,輕襲高句驪,周行三千餘裏,士馬疲凍,死者屬路。


 목저성을 공격하나 이기지 못하고 돌아왔다.

 攻木底城,不克而還。



 보의 뭇 자식을 모두 죽였다.

 盡殺寶諸子。


 비여와 숙군은 큰 성이니, 구니예는 진동대장군 영주자사로 하여 숙군을 지키게 하고, 상용공 의는 진서장군 유주자사로 하여 영지를 지키게 하고, 상서 유목은 진남대장군 기주자사로 하여 비여를 지키게 하였다.

 大城肥如及宿軍,以仇尼倪??東大將軍、營州刺史,?宿軍,上庸公懿??西將軍、幽州刺史,?令支;?書劉木??南大將軍、冀州刺史,?肥如。



 부씨가 승화전을 세우니 높이가 승광의 한 배로, 북문의 흙이 거덜나자 곡식과 흙의 가격이 같아졌다.

 ??氏起承華殿,高承光一倍,負土於北門,土與穀同價。


 전군 두정이 관을 싣고 궁궐에 다다라 글을 올려 극간하였다.

 典軍杜靜載棺詣闕,上書極諫。


 희가 대노하여 베었다.

 熙大怒,斬之。


 부씨가 앞서 늦여름에 빙어 회를 생각하고 한겨울에 생 지황을 바라므로, 아래의 뭇 관청을 모두 크게 책망해도 얻지 못하자 더하여 죽였는데, 그 사나움이 이와 같았다.

 ?氏嘗季夏思凍魚膾,仲冬須生地黃,皆下有司切責,不得,加以大?,其虐也如此。


 부씨가 죽자, 희가 가슴을 치고 발을 구르며 슬피 울어서 마치 죽은 어머니를 생각하여 초상하는 것 같았으니, 그 시체를 안아 어루만지며 가로되 "몸이 벌써 차가워졌다, 마침내 목숨이 끊어지는가!"

 ?氏死,熙悲號??,若喪考?,擁其屍而撫之曰:「體已就冷,命遂斷矣!」


 이에 넘어져 따라 기절하여, 오래 기다려 비로소 깨어났다.

 於是?僕氣?,久而乃蘇。


 대렴이 이미 끝나, 그 관을 다시 열어서 겹쳐 더불어 교접하였다.

 大斂?訖,複?其棺而與交接。


 상복을 베어 입고 미음을 먹었다. 백관을 억눌러 궁내에 조문하게 하고, 사문에 소복하도록 명하였다.

 服斬?,食粥。制百僚于宮內哭臨,令沙門素服。


 관청으로 하여금 충효로서 눈물을 흘리고 곡하는 자를 조사하고, 아니하거든 죄를 주었으니, 이에 군신이 떨며 두려워하여 매운 것을 물고 울지 않는 자가 없었다.

 使有司案檢哭者,有淚以?忠孝,無則罪之,於是群臣震懼,莫不含辛以?淚焉。


 모용융의 처 장씨는 희의 형수였는데, 모습이 아름답고 교묘한 생각이 있었다.

 慕容隆妻張氏,熙之嫂也,美姿容,有巧思。


 희가 장차 부씨에 순장하려 하자 죄 주어 죽이길 바랐으므로, 이에 그 수신을 헐어서 낡은 융단 가운데 두었으니 마침내 사사되었다.

 熙將以??氏之殉,欲以罪殺之,乃?其?靴,中有弊氈,遂賜死。


 세 딸이 고개를 조아리며 불쌍히 여김을 구하였으나, 희가 허락하지 않았다.

 三女叩頭求哀,熙不許。


 공경 이하 백성에 이르기까지 가장은 무덤을 짓고, 마을은 비탄을 감추었다.

 制公卿已下至於百姓,率戶營墓,費?府藏。


 아래로는 세 못을 막고 수 리에 걸쳐 두루 실어나르니, 안에 상서 여덟이 앉은 모습의 그림을 그렸다.

 下錮三泉,周輸數裏,內則圖??書八坐之象。


 희가 가로되 "잘 되었다, 짐이 장차 이 무덤에 뒤따라 들어가리라."

 熙曰:「善?之,朕將隨後入此陵。」


 학식 있는 자들은 상서롭지 않게 여겼다.

 識者以?不祥。


 그 좌복야 위구 등은 더불어 순장될 것을 두려워하여 목욕하고 죽기를 기다렸다.

 其右僕射韋?等?懼?殉,沐浴而待死焉。


 부씨의 무덤을 가리켜 정평릉이라 불렀다.

 號?氏墓曰征平陵。


 희가 이에 맨발로 일어나 걸어서 부씨의 장례를 따라갔다.

 熙被發徒跣,步從?氏喪。


 상여가 크고 높아서 북문을 무너트리고 지나갔다.

 ?車高大,?北門而出。


 장로들이 서로 몰래 이르니 가로되 ""모용씨가 스스로 그 문을 허무니, 장차 머지 않았다."

 長老竊相謂曰:「慕容氏自?其門,將不久也。」



 중위장군 풍발과 좌위장군 장흥이 앞서 함께 죄 짓고 달아난 일이 있었는데, 희의 정치가 사나우므로 발과 더불어 형 만니 등 22인이 따라가 결맹하고 모용운을 주군으로 추대하니, 상방의 무리 오천여 인을 일으켜 문을 닫아 막고 지켰다.

 中衛將軍馮跋、左衛將軍張興,先皆坐事亡奔,以熙政之虐也,與跋從兄萬泥等二十二人結盟,推慕容雲?主,發?方徒五千餘人閉門距守。


 중황문의 조락이 살아서 달려가 알리니, 희가 가로되 "이 좀도둑을, 짐이 돌아가 당장 죽이리라."

 中黃門趙洛生奔告之,熙曰:「此鼠盜耳,朕還當誅之。」


 이에 갑옷을 거두어 꿰어 입고, 달려 돌아와 어렵게 다다랐다.

 乃收發貫甲,馳還赴難。


 밤에 용성에 이르러 북문을 쳤으나 이기지 못하고, 마침내 패하여 용등원에 달려 들어오니, 미복하고 숲속에 숨었으나 다른 사람에 의해 잡힌 바 운이 받아 죽이므로, 그 뭇 자식과 함께 성 북쪽에 같이 묻었다.

 夜至龍城,攻北門不克,遂敗,走入龍騰宛,微服隱于林中,?人所執,雲得而弑之,及其諸子同殯城北。


 향년 23세, 재위 6년.

 時年二十三,在位六年。


 운이 부씨의 무덤에 장사지내고, 시호를 소문황제라 하였다.

 雲葬之於?氏墓,?諡昭文皇帝。



 수가 효무제 태원 8년에 즉위하니 희는 4세가 되었고, 무릇 24년인 안제 의희 3년에 죽었다.

 垂以孝武帝太元八年僭立,至熙四世,凡二十四年,以安帝義熙三年滅。


 처음에 동요에서 가로되 "지푸라기 하나 묶어, 양 머리를 태우네. 대머리의 어린 아들이 와서 연을 멸하리."

 初,童謠曰:「一束藁,兩頭然,禿頭小兒來滅燕。」


 지푸라기란 글자는 위에 풀이 있고 아래에 벼가 있으니, 두 머리를 태움은 벼와 풀이 모두 다하여 고 자를 이룸이다.

 藁字上有草,下有禾,兩頭然則禾草俱盡而成高字。


 운의 아비는 이름이 발이고, 어린 시절 이름이 독두로서, 셋째 아들이 운으로 막내였다.

 雲父名拔,小字禿頭,三子,而雲季也。


 희가 마침내 운에게 망한 바로서, 동요의 말과 같이 되었다.

 熙竟?雲所滅,如謠言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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